결혼식장비용 축의금
요즘 결혼 준비에 들어가는 비용이 계속 상승하고 있어 '웨딩플레이션'이라는 신조어까지 등장했습니다. 2024년 기준으로 결혼정보회사 가연의 조사에 따르면 집값을 제외한 평균 결혼 준비 비용은 6,298만 원으로 나타났는데요. 세부적으로 살펴보면 스튜디오·드레스·메이크업에 479만 원, 예식장 비용은 990만 원을 평균적으로 지출한 것으로 조사되었습니다. 많은 예비부부들이 이러한 비용 부담에 고민이 큰 상황입니다.
특히 웨딩홀 비용의 경우, 점심 피크 시간대 최소보증인원 평균인 250명을 곱하면 식대에 1500만원, 대관료 평균 500만원을 더해서 컨벤션 기준 웨딩홀에 최소 2천만원 정도의 예산이 필요하다고 계산되며, 호텔웨딩의 경우 더 높은 비용이 들 수 있습니다. 이처럼 결혼식장 비용은 매우 큰 지출 항목이 되고 있습니다.
축의금 적정 금액 가이드
축의금 금액은 대부분 관계와 참석 여부에 따라 달라집니다. 2024년 현재 결혼정보회사 가연이 실시한 설문조사에 따르면 결혼식에 참석할 경우 내겠다는 축의금은 '평균 8만6천원'이었고, 불참할 경우에는 '평균 6만원'이었습니다. 불참하는 경우는 직접 갈 만큼의 친분이 아니거나, 결혼식장에서 식사하지 않는 점을 고려해 금액이 더 적은 것으로 분석됩니다.
최근 조사 결과를 보면, 인크루트의 설문조사에서는 같은 팀이지만 덜 친하고 협업할 때만 보는 직장 동료, 가끔 연락하는 친구 등 그냥 알고 지내는 사이는 5만원이 적당하다는 의견이 가장 많았고, 사적으로도 자주 소통하는 직장 동료에게는 10만원이 적당하다는 응답이 63.6%에 달했습니다. 친밀도에 따라 금액이 달라지는 것이 일반적입니다.
결혼식 비용 절약 전략
결혼식 비용을 현명하게 관리하는 방법에 대해 생각해 봐야 합니다. 정부는 결혼당사자가 결혼 준비 비용을 제대로 알 수 있도록 '가격표시제' 도입방안을 마련하고 있으며, 국립미술관, 박물관 등을 예식공간으로 개방하고 공공기관의 직원용 예식시설도 일반인이 사용할 수 있도록 할 방침입니다. 이런 정책을 활용하면 비용을 절감할 수 있습니다.
많은 예비부부들이 결혼식 준비를 하면서 놀라운 점은 결혼식장 비용은 축의금으로 충당이 된다는 것입니다. 웨딩홀은 예식장 대관료가 아니라, 부대사업인 식사 제공과 그 외 각종 부가 서비스로 수입을 올린다는 것을 알게 되었습니다. 하지만 최근에는 물가 상승으로 이 부분도 부담이 커지고 있어 주의가 필요합니다.
축의금 관련 현명한 조언
축의금을 낼 때는 몇 가지 팁이 있습니다. 2024년의 물가를 고려할 때 일반적으로 직접 축하를 하러 방문하지 않을 때는 5만 원이 보통 적정선이지만, 식사까지 하게 될 경우는 대게 10만 원 정도가 적정한 축의금 기준이라고 생각됩니다. 또한 상황에 따라 유동적으로 결정하는 것이 좋습니다.
참석 여부와 축의금 전달 액수보다 중요한 것은 진심 어린 축하의 마음입니다. 새 출발을 하는 신랑신부에게 따뜻한 축하 메시지와 함께 축의금을 전달하면 더욱 의미 있는 선물이 될 것입니다.
결혼식 비용과 축의금 모두 부담되는 항목이지만, 서로의 입장을 이해하고 합리적인 기준을 세워 준비한다면 모두가 만족할 수 있는 결혼식이 될 것입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