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부지방 고추모종 심는 시기
중부지방에서 고추모종을 심기에 가장 적합한 시기는 5월 초부터 5월 중순까지입니다. 이 시기는 늦서리의 위험이 줄고, 토양과 공기 온도가 고추 생육에 알맞게 올라가는 시점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특히 강원도 등 일부 고지대나 내륙 산간 지역은 5월 하순까지 기다리는 것이 안전할 수 있습니다. 최근 기후 변화로 4월 중순 이후부터 심는 사례도 있지만, 안전하게 수확을 원한다면 5월 초 이후를 권장합니다.
기온과 토양 조건
고추모종을 옮겨 심을 때는 토양 온도가 최소 15도 이상, 야간 최저 기온이 10도 이상일 때가 적기입니다. 만약 이보다 기온이 낮으면 모종이 스트레스를 받아 활착이 늦어지고 생육 장애가 발생할 수 있습니다. 서리가 완전히 끝난 후에 심는 것이 중요하며, 일기예보를 참고해 심는 주간의 최저 기온을 반드시 확인해야 합니다.
심기 전 준비와 방법
밭은 고추모종을 심기 2주 전부터 퇴비나 유기질 비료를 넣어 밑거름을 충분히 해주는 것이 좋습니다. 토양이 산성일 경우에는 한 달 전쯤 석회를 뿌려 토양 pH를 6.5 정도로 맞추는 것이 도움이 됩니다. 비닐 멀칭을 활용하면 토양 온도 유지와 잡초 방제, 수분 증발 방지에 효과적입니다. 모종은 본잎이 5장 이상, 길이 15cm 내외의 건강한 것을 선택하는 것이 바람직합니다.
고추모종 심기 시 유의사항
모종은 너무 깊거나 얕지 않게, 육묘 때 심었던 깊이로 심어야 활착이 잘 됩니다. 심기 전 2-3일 정도 모종을 바깥에 내놓아 햇빛과 바람에 적응시키는 '순치기' 과정을 거치면 활착률이 높아집니다. 고추모종 간 간격은 40-50cm 정도로 두어 햇빛과 통풍이 잘 되도록 하는 것이 좋습니다.
중부지방 고추모종 심는 적기는 5월 초-중순으로, 서리가 끝나고 토양 온도가 15도 이상일 때 심는 것이 안전합니다. 밑거름과 토양 pH 조정, 비닐 멀칭, 순치기 등 사전 준비를 철저히 하면 건강한 고추를 수확할 수 있습니다. 기온과 지역 특성을 고려해 적절한 시기를 선택하는 것이 풍성한 수확의 핵심입니다.





